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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문회 서면답변…"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2주택 송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는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최근 10년간 사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최근 10년간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 만남 여부' 질의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대선 캠프·인수위 참여 또는 추천·제안받은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해당 사항이 없다"고 했다.
여당 강경파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가 2020년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징계를 재고해달라는 서명에 동참한 것 등을 이유로 친윤(친윤석열) 검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 후보자는 대검 감찰1과장으로 재직 당시 안태근 검사장의 성폭력 사실을 알고도 감찰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민주당 윤건영 의원의 서면질의에 "가해자가 안태근 검사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명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설령 가해자가 안태근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하더라도 이미 (안 전 검사장이) 면직상태였기 때문에 재직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감찰 업무 성격상 감찰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가해자를 몰랐다는 주장과 달리 후보자가 직접 당시 마산지청장에게 전화해 가해자가 안태근임을 확인한 사실이 없느냐'는 추가 질의에 "정식 조사가 아닌 주위 풍문을 통해 의혹의 상대방이 안모 검사일 수도 있다는 정도로 확인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피해자나 구체적인 행위 내용까지 특정된 상태는 아니었기에 정식 조사는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여러 경로와 채널을 통해 풍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과 정자동에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데 대해선 "정자동 아파트를 매도하기 위해 9월 15일 매물 등록했다. 호가에 비해 낮은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공직 퇴직 후 자녀 학업과 직장 문제로 기존 주거지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2주택을 보유하게 된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비거주 상태로 2주택을 보유한 것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기 목적이나 보유 과정의 탈법은 없었고, 후보자 부부의 맞벌이 소득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조속한 시일 내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주택 정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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