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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조사서 실제 교육시간 보호율 33.5% 그쳐
전공의 80% "공식 제도화 필요"…대체인력 뒷받침 요구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전공의 10명 중 7명은 외부 호출 등으로 방해받지 않고 수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보호수련시간'(Protected Time)이라는 개념을 들어본 적조차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보호수련시간 보장을 위한 전공의 수련과정 개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공의 3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2%(255명)는 이 용어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 밖에 '들어는 봤으나 의미는 잘 모른다'는 응답이 19.3%, '개념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10.5%였다.
이번 설문에서 '지난 4주간 공식 교육 시간'과 '실제 보호시간'에 모두 유효하게 응답한 전공의 329명의 교육시간 합계를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실제 교육이 보호받는 비율은 33.5%였다.
전공의의 80.2%는 보호수련시간을 수련기관의 공식 제도로 운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수련환경평가나 정책 기준에 보호수련시간의 최소 기준을 포함해야 한다는 응답도 76.0%에 달했다.
제도 운영을 위한 지원 요건으로는 진료·호출 업무를 담당할 대체 인력 확보가 67.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의주 대전협회장은 "전공의 교육시간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가 국내에는 사실상 부재하다는 점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며 "보호수련시간은 개별 수련기관의 자율에 맡길 사안이 아니라 최소 기준을 명시해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할 사안으로, 대체인력과 수련비용에 대한 국가의 재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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