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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종길 서울대교수 의문사 53주기…13일 진화위 진실규명 신청

입력 2026-10-12 11: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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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종길 서울대 법대 교수

['최종길 교수를 추모하는 사람들의 모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양수연 기자 = '의문사 1호' 사건인 고(故) 최종길 서울대 법대 교수의 죽음에 대한 진실규명 신청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접수된다.



'최종길 교수를 추모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오는 13일 최 교수의 죽음에 대한 진실규명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최 교수의 아들인 최광준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과거 최 교수 사건을 조사했던 유봉인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전 조사관이 진실화해위를 방문할 예정이다.


최 교수는 제4공화국 유신 시절 '유럽 간첩단 사건'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중앙정보부(중정)에 자진 출두했다가 사흘 만인 1973년 10월 19일 변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중정은 최 교수가 간첩임을 자백한 뒤 투신했다고 발표했다.


2002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이 발표가 허위 조작됐으며 최 교수는 위법한 공권력의 행사로 사망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정확한 사인은 여전히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진실규명 신청은 최 교수의 사망 53주기를 맞아 이뤄진다.


최광준 교수는 "53년이 지난 지금이라도 아버지가 언제, 어디에서, 어떤 경위로 사망했는지 그 마지막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에서 진실규명을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 교수의 53주기 추모제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에서 열린다.


see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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