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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 주거지 정비 시작…생활환경도 개선"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화곡동 모아주택과 서계동·망우동·면목동 모아타운사업이 확정되며 총 1천735세대 주택공급이 본격화된다.
용도지역 상향·높이 완화·사업성 보정으로 그간 규제를 받던 노후 저층주거지가 쾌적한 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 강서구 화곡6동 1130-7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및 A-3구역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 ▲ 용산구 서계동 116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 중랑구 망우동 509번지 일대 모아타운 ▲ 중랑구 면목동 127-26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
강서구 화곡6동 1130-7번지 일대는 다세대주택 등 소형주택으로 건립돼 주차난, 녹지 부족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2023년 12월 모아타운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된 이후 총 4개 모아주택 사업으로 899세대 공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그중 A-3구역은 노후도 100%, 반지하비율 91.6%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었으나 이번 모아주택 추진으로 기존 165세대에서 56세대가 늘어난 총 221세대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이번 심의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자연경관지구 내 높이 기준을 4층, 16m에서 8층, 22.85m로 완화해 사업성을 높였다.
6개동,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임대주택 16세대를 포함한 221세대를 공급한다. 공동이용시설 설치에 따른 용적률 완화와 특별건축구역 특례도 적용한다.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건축한계선을 활용한 별도 보행로를 조성해 지역 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어린이집 등을 설치해 가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봉제산 구릉지의 높낮이와 경관을 고려해 단지를 배치하고 인접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을 고려해 보도부속형 전면공지 조성을 검토하도록 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산구 서계동 116 일대의 경우 서울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노후도 비율이 84.6%에 달하는 다세대·다가구 밀집 지역으로, 이번 심의 통과를 통해 열악했던 주거환경 정비가 본격화된다.
특히 이 구역은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상향되는 '제1호 준주거지 모아타운' 사업지다.
용적률 최고 47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35층, 총 438세대(임대 111세대 포함) 규모의 주거단지와 부대복리시설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213세대에서 약 2배 이상 세대수가 확충돼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보행 및 가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세부 계획도 마련됐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랑구 망우동 509번지 일대는 모아타운 사업으로 기존 170세대에서 280세대가 늘어난 총 450세대(임대 85세대 포함)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구역(7천564.6㎡)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사업구역을 1만6천304.7㎡로 확장, 하나의 통합된 단지로 계획했다.
관리지역 지정으로 가로구역 요건이 완화돼 파편화된 개발 대신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이 가능해졌다.
남북으로 13m가 넘는 고저차가 있는 지형 특성을 살려 단지를 2개 레벨로 계획하고, 낮은 레벨에 높은 층을 배치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단지 주변 도로도 정비한다.
망우로58길(6m→10m), 봉우재로71길(8m→10m), 상봉로28길(6m→8m)을 확폭해 통행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업 추진여건 개선을 위해 제2종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모아주택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임대주택 부담을 완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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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7호선 면목역 광장과 맞닿은 중랑구 면목동 127-26번지 일대(2만5천686.2㎡)는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626세대(임대 106세대 포함)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기존 245세대 대비 381세대가 늘어나는 규모다.
계획의 핵심은 '보행친화 열린 단지'다.
단지 가운데로 폭 6m의 공공보행통로를 내 면목역 광장에서 면목초등학교까지 주민과 학생이 단지를 가로질러 걸어갈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 길이 주변 골목과 막힘없이 이어지도록 해 인근 주민도 함께 이용하는 통로가 되도록 계획했다.
면목초등학교 쪽 단지 북측에는 1천㎡ 규모의 어린이공원을 신규 조성하고, 면목역 광장과 이어지는 곳에는 쌈지형 공지를 둬 휴게공간으로 활용하며 단지 남단은 가로활성화 배치구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를 둘러싼 도로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며 노후주거지 정비의 걸림돌이던 낮은 사업성도 보완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를 통해 그동안 규제를 받던 저층 주거지의 정비가 이뤄지게 됐다"며 "주택공급뿐 아니라 학교 주변 통학로와 지역 보행환경 등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도 함께 개선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지속해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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