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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장 "거제 폭우 200년 빈도 수준…피해 국민께 송구"

입력 2026-10-08 16: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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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예보 정확도 질타…"초단기 예측체계 개선 검토"


6차례 유찰된 슈퍼컴 6호기…"2028년 상반기까지 도입"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상청 국정감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미선 기상청장이 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기상청과 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8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이미선 기상청장이 올여름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 내린 기록적 폭우와 관련해 "200년에 한 번 나타나는 기록적 수준이었다"며 "폭우로 피해 보신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 청장은 8일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예보를 잘못해 거제 폭우 피해가 컸는데, 기상청은 기상 이변과 예보 난도가 높아졌다는 변명만 늘어놓는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경남 거제와 통영에는 지난 광복절 연휴에 각각 900㎜와 700㎜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며 수백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청장은 "8월에 거제에서 시간당 124.5㎜ 강한 비가 내렸다"며 "예측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고, 그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물에 잠긴 거제 연초면

(서울=연합뉴스) 경남 남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거제와 통영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17일 거제시 연초면 저지대가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 2026.8.17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기상청 예보 신뢰에 문제가 많다"고 질타했고, 이 청장은 "기후 전망과 단기 예보 전망 정확도 부분을 항상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청장은 초단기 예측 관련 "새로운 방법으로 체계를 바꾸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 지연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노후화된 슈퍼컴퓨터 5호기를 대체할 6호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무응찰로 여섯 차례 유찰되며 아직 공급 사업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 청장은 "슈퍼컴퓨터 5호기의 교체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작년부터 6호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입 지연 이유로 주요 부품 가격과 환율 상승 등을 꼽았다.


이 청장은 "이달 중순 입찰 공고를 통해 2028년 상반기까지 도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히 밟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선 기상청장, 국감에서 질의에 답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미선 기상청장이 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기상청과 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8 hkmpooh@yna.co.kr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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