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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학교·과목부터" 초5∼6·중1 100% 도입서 선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8일 "서·논술형 평가를 학교와 과목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통합교육청 광주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고력을 높이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평가 방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크지만, 학부모 혼란과 교사 업무 부담 등 현장의 우려가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교육청은 애초 내년부터 지역 전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의 평가에서 객관식을 없애고 서·논술형 100%로 전환하려고 했으나, 준비된 학교와 과목을 우선 시행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김 교육감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토대로 현장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다음주께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교육청 개청 100일을 맞아 청사 이전 및 신설 계획도 윤곽이 드러났다.
노후·협소한 광주청사는 예정대로 광산구 신창동 부지로 이전을 추진하며 신설 계획 중인 광산교육지원청을 이 공간에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전남광주 동부권에도 통합행정 기능을 담당하는 동부교육청을 만들고 기존 교육지원청들은 학교 현장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내년 말까지 총 세 차례의 조직개편을 거쳐 효율적인 청사 운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통합에 따른 연 5조원, 4년간 최대 20조원 규모의 정부 재정 지원과 관련해서는 이 중 연 1조원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재정으로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일자리 투자만큼 인재 양성에 투자하는 것이 20조원 재정 재원의 목표"라며 "새로운 일자리에 지역 아이들이 들어가 정주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강화해야 해 관련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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