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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기계화 역사를 한눈에…서울시 '타자기, 글씨쓰는 긔계'

입력 2026-10-08 11: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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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 G밸리산업박물관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과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타자기, 글씨쓰는 긔계'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특별기획전 '타자기, 글씨쓰는 긔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내년 1월 23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는 한글 타자기 40여점과 사진·영상 등 다양한 시각 자료가 전시된다.


최초의 한글 타자기로 알려진 '이원익 언문 타자기' 복원품부터 공병우 세벌식 타자기, 표준화 이후 각자의 개성이 탐긴 커스텀 타자기 등이 놓인다.


이를 통해 지난 80여년간 세로쓰기에서 가로쓰기로, 한자 병용에서 순한글로 변화해온 과정과 모아쓰기·풀어쓰기 등 한글을 기계에 구현하기 위해 이뤄진 다양한 시도를 확인할 수 있다.


기획전과 연계한 학술 포럼도 열린다. 정부의 표준 자판 제정 배경과 한글 자판의 선택권 문제를 논의하고, 한글 기계화의 산업·문화적 가치를 고찰할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G밸리산업박물관 홈페이지(seoul.go.kr/museumg)를 참고하면 된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한글 타자기는 한글 자판의 규격화뿐만 아니라 산업 기술과 생활문화의 변화를 함께 보여주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아날로그 기계인 타자기가 우리 사회문화에 가져온 변화와 고유한 기술적·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한글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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