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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한강버스·노들섬은 '난개발'…사업 타당성 돌아봐야"

입력 2026-10-07 11: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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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난개발을 멈춰라' 기자회견

[촬영 양수연]


(서울=연합뉴스) 양수연 기자 = 한강버스·노들 글로벌 예술섬 등 한강 개발사업이 '난개발'로 흐르고 있다며 사업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하고 관련 내년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시민단체 목소리가 나왔다.



시민단체 너머서울·서울와치는 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강버스와 노들섬의 사업비의 증가 내역과 공공성, 환경성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규모 한강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사업비와 운영손실 보전 부담이 거듭 배가되고 있다며 사업 타당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강버스의 경우 최초 542억원이었던 사업비는 2024년 10월 1천281억원, 2026년 8월에는 재정 288억원·민간 1천757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서울시가 올해 서울시의회에 낸 협약 변경 동의안을 보면 5년간 운항결손액은 두 달 새 62억9천만원에서 135억9천만원으로 126.3% 늘어난 수치가 보고됐는데, 이에 대해 단체는 "두 달 만에 원가 추정이 이렇게 크게 달라진다면 이 숫자를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설계 공모 때 사업비로 2천557억원이 제시됐으나 2026년 9월 4천512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국회와 서울시의회가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강버스와 노들섬 사업 계약과 협약 변경, 사업비 증가, 수요 예측, 안전과 환경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고, 검증 완료 전까지는 관련 내년 신규·증액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정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서울시는 사업비와 경제성, 환경성과 운영계획을 시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업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시민의 공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see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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