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교조 "고교 교원 70%, 수능 서·논술형 도입 반대"

입력 2026-10-07 10:30:4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94% "사교육 확대 가능성 높아"…"현장의견 수렴 없이 추진 안돼"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고등학교 교사 10명 중 7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서·논술형 평가 도입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고등학교 평가 체제 및 수능 서·논술형 평가에 대한 교원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교조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16개 시·도 고교 교원 1천346명 중 70.4%(947명)가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반대했다.


'적극 반대'가 52.6%(708명)로 절반을 넘었고 '대체로 반대'는 17.8%(239명)였다.


반면 찬성은 15.1%(203명)에 그쳤고 판단 유보는 14.6%(196명)로 집계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수능 서·논술형 평가에 따른 교육적 효과를 부정적으로 보는 고교 교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1.9%(430명)는 사고력·논리적 표현 능력의 향상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지만, 그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이 42.5%(572명)로 10%포인트(p) 이상 많았다.


암기·문제풀이 중심 수업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효과가 낮을 것'이라는 응답이 44.6%(600명)로 '효과가 높을 것'이라는 답변(32.2%)보다 많았다.


응답한 고교 교원 중 94.3%(1천269명)는 수능 서·논술형 평가로 사교육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93.0%(1천252명)는 채점의 공정성·신뢰성 논란과 교육 격차 확대를 우려했다.


현재 평가 업무의 최대 어려움에 대해선(문항 6개 중 최대 2개 선택) 평가의 공정성·객관성을 둘러싼 민원 부담이 75.6%(1천17명)로 가장 많았다.


전교조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를 향해 "충분한 검증과 현장 의견 수렴 없이 수능 서·논술형 도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교사의 평가권을 보장하고 평가 관련 민원·분쟁에 대한 조직적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ojae@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