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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감 첫날 소환조사, 야당 탄압"…경찰은 일방통보 부인(종합)

입력 2026-10-06 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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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출장 의혹 제기'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자 조사




입장 밝히는 김재섭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멕시코 캉쿤 출장 관련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고발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국정감사 첫날인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0.6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멕시코 캉쿤 출장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소당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국정감사 첫날인 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경찰의 야당탄압'을 주장하고, 경찰은 일방 소환통보가 아니었다고 부인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의원은 조사 시작 전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선 의혹 제기는) 모두 구체적인 자료, 공신력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실 검증을 했고, 내가 말한 것 중 단 하나의 거짓도 없다"고 말했다.


정원오 전 후보 측이 출장에 동행한 공무원의 성별을 다르게 표기한 것을 두고 '단순 실수'라고 해명한 데 대해선 "어처구니없는 변명"이라며 "그것이야말로 허위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늘은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날인데 경찰서 앞에 서 있다.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이재명 정권의 노골적인 김재섭 죽이기"라며 "정치 경찰의 노골적인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국감과 맞물린 김 의원의 출석 조사 일정이 일방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경찰이 아닌 김 의원이 먼저 국감 첫날 조사 의사를 밝혔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자 언론 공지를 통해 "경찰은 (김 의원) 변호인과의 (출석 일정) 조율 과정에서 '최대한 빨리 출석하라'는 요구를 반복하며 극히 제한된 선택지만 제시했다"며 "현재 출석일은 추석 연휴와 국외 출장 등이 낀 9월 일정 범위 안에서 정해진 날짜"라고 밝혔다.


이어 "회기 중인 야당 국회의원에게 조기 출석을 요구하고 이례적으로 조사 일정을 이틀로 할 것을 요구해 놓고, 마치 김 의원 측이 날짜를 특정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주장한 경찰과 그대로 보도한 언론사에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김 의원은 지난 3월 3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 전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중이던 2023년 공무원 임모씨와 멕시코 캉쿤에 출장을 다녀왔고, 공무국외출장 심사 의결서에는 임씨의 성별이 '남성'으로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해외 출장 이후 해당 여직원은 성동구청에서 더 높은 급수의 직위로 다시 채용됐다"며 인사 특혜 의혹도 내놨다.


이에 정 전 후보는 동행 공무원 임씨가 해외 업무 담당자이고, 캉쿤은 경유지였다고 반박했다.


성별 표기 오류는 구청 측의 단순한 실수라고 주장했다.


공무원 임씨는 지난 4월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을 상대로 의혹 제기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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