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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일상 적극 공유자, 외로움 더 느껴…60세 이상서 뚜렷

입력 2026-10-05 0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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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소외감 느낀 이용자 외로움 37.5%…그렇지 않으면 22.4%




휴대폰에 인스타그램을 띄운 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는 사진입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극적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민경복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2024년 서울서베이'에 참여한 서울 거주 성인 3만4천142명(평균 연령 52.3세)의 SNS 이용과 외로움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중 SNS를 이용하는 사람은 2만5천134명,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9천8명이었다.


연구진은 가족 또는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외로운지를 묻고, 둘 중 하나라도 그렇다고 답했을 경우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으로 분류했다.


전체 조사 대상의 28.2%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2.8%로 가장 낮았고, 60세 이상에서는 33.5%로 높아졌다.


자신의 일상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SNS 이용자는 외로움을 느낀 비율이 30.1%로, 그렇지 않은 이용자(23.3%)보다 높았다.


SNS에서 사회적 비교를 하거나, 소외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에게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다른 사람의 SNS 게시물을 보며 자신보다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이용자의 34.4%, 소외감을 느끼는 이용자의 37.5%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은 이용자는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각각 22.9%, 22.4%였다.


특히 적극적인 일상 공유와 외로움의 연관성은 20∼59세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60세 이상에서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령별 결과는 노년층이 SNS 이용의 부정적인 측면에 더 취약할 가능성과 건강한 SNS 이용을 위한 맞춤형 지도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짚었다.


연구팀은 "문제가 될 수 있는 SNS 이용 행태는 외로움과 강하게 연관돼 있었다"며 "특히 노년층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행동과 특정 인구 집단에 맞춘 교육과 개입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대한예방의학회 국제학술지(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and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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