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지방 국립대병원 중증인력 10명 중 3명, 10년내 65세 도달

입력 2026-10-04 06:03:01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지역의사 양성엔 10년…허종식 "숙련인력 공백 대비해야"




정부, 국립대병원 중심 지역ㆍ필수의료 강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는 사진입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2027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지역의사제로 의사를 양성하는 향후 10년간 지방 국립대병원의 기존 중증 전문인력 10명 중 약 3명이 65세 이상 연령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사가 실제 전문인력으로 자리 잡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그사이 발생할 수 있는 숙련 의료인력 공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본원 및 분원 16곳으로부터 지역의사제가 시행되는 2027년부터 10년간의 중증 전문인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료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전형부터 적용된다. 첫 졸업생은 2033년에 나오지만, 전공의 수련 기간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인력 양성에 10년가량 걸릴 수 있다.


의원실에 따르면 2027년 기준 전국 국립대병원 16곳의 주요 암 수술·진료와 소아 백혈병 관련 전문인력은 수도권 2곳 147명, 비수도권 14곳 351명 등 총 498명이었다.


기관당 평균 인원은 수도권 2곳이 73.5명, 비수도권 14곳이 25.1명이다.


2027년 기준 비수도권 국립대병원 중증 전문인력 351명 가운데 65세 이상은 12명으로 추계됐다. 이후 2032년까지 32명, 2033년부터 2037년까지 56명이 65세 이상에 진입한다.


이로써 2037년까지 누적 100명이 65세 이상에 도달한다. 비수도권 전체 중증 전문인력 351명의 28.5%에 해당하는 규모다.


2037년까지 65세 이상에 도달하는 비율은 강원대병원(55.6%)·제주대(50.0%)·경상국립대(45.9%)·충북대(36.8%)·전북대(32.0%) 순으로 높았다.


애초 중증 전문인력의 평균 연령 자체도 비수도권 병원이 높다.


2027년 기준 수도권 국립대병원 중증 전문인력 147명의 평균연령은 47.1세인 반면 비수도권 351명은 48.4세였다.


강원대(54.4세)·제주대(52.2세)·경상국립대(50.7세)·충북대(50.4세)·창원경상국립대(50.2세) 등 비수도권 국립대병원 5곳은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었다.


암 수술·진료와 소아 백혈병 등은 숙련된 의료인력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지역의사 양성과는 별개로 기존 전문인력의 고령화에 대응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의원실은 강조했다.


허종식 의원은 "지역의사제를 통해 인력을 키우는 사이 지방 국립대병원에서는 기존 숙련 전문인력이 먼저 빠져나갈 수 있다"며 "병원별·진료 분야별 인력 공백을 지금부터 추계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10-04 0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