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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대행' 일당에 고객정보 넘긴 우체국 직원 추가 확인

입력 2026-10-02 2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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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팀장급 이어 우정주사보도…도합 고객정보 3천여건 조회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경찰이 내부 전산망으로 본 고객 개인정보를 '보복대행' 일당에 넘긴 혐의를 받는 우체국 직원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확인한 사실관계와 기관 제출자료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7일 이 사건과 관련된 두 번째 피의자에 대한 수사 개시를 본부에 통보했다.


새로 확인된 피의자 A씨의 직급은 7급 우정주사보로 파악됐다.


앞서 여수의 한 우체국 팀장급인 40대 남성 B씨에 대해 지난 8월 강제수사에 나선 지 약 2주 만에 공범을 찾아 수사 범위를 넓힌 것이다.


이들은 업무를 하며 알게 된 고객 주소 등 개인정보를 보복대행 조직원 두 명에게 유출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내부 물류 전산망인 '포스트넷'에서 고객 정보를 취득해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 담당 직원은 포스트넷을 통해 고객 집 주소와 연락처를 조회할 수 있으며, 정보 보관 기한인 1년 내 이용자라면 지역과 상관 없이 조회가 가능하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천76건, B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2천184건을 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업무상 조회가 합쳐진 수치지만, 경찰은 이들은 창구가 문을 닫은 주말에도 100건이 넘는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등 수상한 정황을 포착했다.


황정아 의원은 "직원의 정보 유출이 명백하고 추가 범죄 및 피해자 발생 가능성이 있는데도 우본은 피해 실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수 수준의 고강도 조사로 피해 가능성이 있는 국민 모두에게 즉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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