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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60+기후행동',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60세 이상 노년층 10명 중 9명은 기후변화를 심각한 위협으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단체 '60+기후행동'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8∼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61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를 느끼는 정도 등을 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60세 이상 응답자는 503명, 18∼59세 응답자는 658명이다.
조사 결과 60세 이상 응답자의 89.3%는 기후변화를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했다.
18∼59세 응답자도 같은 답변 비율이 78%로 높았으나 60세 이상보다는 11.3%p 낮았다.

[60+기후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사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일상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도 물었다.
60세 이상 응답자의 80.7%가 재활용·분리배출, 70.2%가 일회용품·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꼽았다.
음식물 낭비 줄이기(64.4%), 전기·냉난방 등 에너지 절약(58.8%), 친환경 제품 선택 또는 불필요한 소비 줄이기(54.0%), 걷기·대중교통 이용(48.8%)가 그 뒤를 이었다.
기후·환경 관련 시민 활동이나 캠페인에 참여한다는 답은 10.8%에 불과했다.
다만 60세 이상 노년층이 중심이 돼 지구온난화와 생태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가 있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60세 이상의 61.5%가 '있다'고 답했다.
참여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이들의 32%는 그 이유로 '개인이 노력해도 효과가 크지 않다고 생각해서'를 꼽았다.
60+기후행동은 이번 조사에서 자기 삶에 대한 평가와 연명치료 희망 여부, 한국 사회의 공정성 인식 등도 물었다.
60세 이상 응답자의 63.9%는 삶에서 가장 행복하거나 보람찬 영역으로 '가족'을 꼽았고 연명 치료에 대해서는 94%가 원치 않는다고 답변했다.
한국 사회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1.5%가 공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60+기후행동은 "이번 조사는 노년층은 기후행동의 수혜자가 아니라 이미 실천하는 시민임을 보여준다"며 "걷기·돌봄·지역 모임처럼 비용과 체력 부담이 작은 활동부터 기후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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