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국힘, 중수청 앞 현장 의총…"내일 치안 붕괴 지옥문 열려"

입력 2026-10-01 11:39:33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정점식 "李대통령, 국회 우롱 말고 김지용 지명 철회하라"




'검찰청 폐지 D-1' 중수청 앞 국민의힘 현장 의총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 참석, 형사사법체계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죄 의미를 담아 고개 숙이고 있다. 2026.10.1 [공동취재]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을 하루 앞둔 1일 중구 수표동 중수청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가 준비 없이 검찰 보완수사권을 폐지했다고 규탄했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의원 70여 명은 전원 검은 양복을 입은 채 '근조(謹弔) 형사사법'이라고 쓰인 영정 형태의 손팻말을 들고 정권 폭주를 막아내지 못한 데 책임감을 느낀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죄 인사를 하는 것으로 장외 의총을 시작했다.


정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오늘 자정이면 검찰청이 사라진다. 경찰의 사건 은폐와 암장을 밝혀낼 모든 수단이 사라진다"며 "강간을 강간이라고, 살인을 살인이라고 밝혀내지 못하는 치안 붕괴의 지옥문이 내일부터 열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일 출범할 중수청 청사 앞에 와보니 일국의 정부 기관이 민간 빌딩 업무시설을 임차해 사용하고, 아직 내부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무실은 텅 비어있고 철골과 금속 배관이 널브러져 있다"며 "이게 바로 대한민국 치안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와 관련해선 "지명하고 3주 넘게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보내지 않았다"며 "국민 안전보다 지지층 심기가 더 중요한가. 더 이상 야당과 국회를 우롱하지 말고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검사는 신분 보장 때문에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수사할 수 있었는데 중수청 경찰은 어떻냐. 신분 보장 규정이 전혀 없다. 어떻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수사할 수 있겠느냐"며 "이 형사사법 체계 개편은 국민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명구 의원도 "지금 중수청 상황은 행안장관의 국회 위증이라고 생각한다. 윤호중 장관에게 반드시 정치적,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김지용 후보자에 대해서도 "도대체 인사청문회를 국회 행안위가 하는 거냐, 민주당 강경파가 하는 거냐. 야당 간사가 강명구냐, 추미애냐. 행안위원장이 김어준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대표는 마지막 규탄사에서 "깡통 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치안 지옥의 문이 열렸다. 대한민국 전체를 깡통으로 만들고 있는 깡통 대통령"이라며 "답은 하나다. 공소취소를 하려는 자가 범죄자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재개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lisa@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10-01 13: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