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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다문화가족 화합의 장…한컴재단 '다문화 어울림 캠프'

입력 2026-09-30 14: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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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5일 가평서 다문화가족·봉사자 400여명 참여


다문화 청소년에 3천만원 장학금




'다문화 어울림 캠프 : 함께하는 즐거움' 포스터

[한글과컴퓨터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12개국 다문화가족이 한글을 매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재단법인 한글과컴퓨터(한글과컴퓨터재단)와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우문지)는 오는 10월 4∼5일 경기도 가평 청리움에서 '다문화 어울림 캠프 : 함께하는 즐거움'을 공동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서울 강동구·가평군·구리시·안양시·성남시 가족센터와 남양주 지역아동센터, 서울시한부모가족센터 등 수도권 7개 기관의 다문화가족이 참여한다.


참가자 출신 국가는 중국과 베트남, 일본, 필리핀, 몽골, 페루, 호주 등 12개국이다. 국제로타리 3640지구와 우문지 봉사단 자원봉사자까지 모두 400여명이 함께한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30명에게 총 3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은 한글과컴퓨터재단과 국제로타리 3640지구, 우문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우문지와 가평군가족센터는 이날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캠프에서는 아름드리 다문화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심용환 역사연구소장의 'K-콘텐츠 문화 특강'과 개그맨 김준호·김대희·홍인규가 진행하는 가족 단체 게임 등이 펼쳐진다.


잔디마당에서는 중국과 베트남 등 5개국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 음식 부스와 전통놀이 체험장을 운영한다. 저녁에는 공연과 캠프파이어로 꾸미는 '어울림의 밤'이 열린다.


이튿날에는 참가 가족 장기자랑과 시화전 시상식에 이어 참가자 전원이 화합을 상징하는 대형 글자를 함께 완성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캠프는 최근 설립된 한글과컴퓨터재단의 첫 공식 행사다. 재단은 한글·한국어 교육과 문화소외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K-콘텐츠와 연계한 한글 놀이 문화 조성, 글로벌 한글 교육 인프라 지원, 다문화가정과 청소년의 교육 기회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재단 관계자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가족들이 우리말로 하나가 되는 자리를 재단의 첫 공식 행사로 열게 돼 뜻깊다"며 "더 많은 이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하고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정 우문지 봉사위원회 위원장은 "서로 다른 배경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빛으로 웃는 모습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아름다운 풍경"이라며 "모든 가족이 다양성의 가치를 느끼는 따뜻한 1박 2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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