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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최기찬)와 금천문화재단은 오는 10월 4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금천구 은행나무로 일대에서 '2026 금천시흥행궁문화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축제는 '여민동락(與民同樂), 왕과 백성이 함께 즐기다'를 주제로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과 금천에 자리했던 시흥행궁을 공연과 전통연희, 체험 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오후 5시에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재현한다. 취타대와 금천구민 100명의 행렬이 구청 입구삼거리를 출발해 시흥5동주민센터까지 이어진다.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등 주요 왕실 배역도 주민들이 맡는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시흥행궁 나이트'가 열린다.
정조대왕이 시흥행궁에 머물렀던 역사적 사실에서 착안해 지금은 사라진 행궁의 모습을 빛과 음악,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정오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는 '행행잔치'가 열린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와 지역 예술단체·예술가들이 참여해 전통음악과 연희, 인형극,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조선시대 인물이 돼 미션을 수행하는 '역할카드 미션'을 비롯해 상소문 포토존, 전통놀이, 청사초롱 만들기, 서예 체험 등도 운영된다.
최기찬 구청장은 "금천은 정조대왕이 화성으로 향하던 길목이자 시흥행궁의 역사를 품고 있는 지역"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능행차를 재현하고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금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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