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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8월 피해액 257억원으로 2023년 이후 최저

입력 2026-09-29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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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 출범 1년…범죄이용번호·SNS 차단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출범 1주년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지난달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2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4% 줄어 2023년 이후 가장 낮은 월별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투자리딩방·연애빙자사기 등 신종스캠(사기) 피해액은 584억원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액의 두 배를 넘었다.


경찰청은 29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출범 1주년 행사를 열고 이 같은 실적을 발표했다.


통합대응단은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계기로 경찰청과 금융·통신 당국의 대응 역량을 모아 같은 해 9월 29일 출범했다.


올해 1∼8월 보이스피싱은 8천584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만6천765건)보다 49% 줄었다.


피해액도 8천856억원에서 3천871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월별 발생 건수와 피해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적었다.


신종스캠은 지난달 1천127건 발생해 584억원의 피해가 났다.


발생 건수와 피해액 모두 통합대응단이 출범한 이후 월별 최저치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출범 1주년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합대응단은 올해 8월 말까지 신고·제보 28만1천178건을 상담했다.


상담 인력을 늘리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추면서 신고 응대율은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평균 97.4%를 기록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신고가 접수된 범죄이용 전화번호를 10분 이내에 차단하는 제도를 시행해 올해 8월까지 11만8천927건을 차단했다.


범죄 목적으로 개통된 전화 회선 4만4천300여개도 분석해 선제로 차단했다.


악성 앱 설치나 피싱 사이트 접속 정황이 파악된 사람에게는 긴급 알림을 보내고 필요하면 경찰관이 출동하는 방식으로 올해 8월까지 3만2천753명의 피해를 막았다.


범행에 이용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6만1천여개도 차단했다.


경찰은 현행법상 계좌 지급정지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부 신종스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의심 계좌 거래정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신종·변종 사기에 포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기통신 이용 다중피해사기 방지법' 입법도 추진 중이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통합대응단은 금융·통신·수사를 아우르는 원스톱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예방과 차단 중심으로 전환했다"며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진화하는 피싱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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