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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서 사라진 '종어' 돌아왔다…7년 만에 5천마리 방류

입력 2026-09-29 16: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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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어 방류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금강에서 사실상 사라진 대형 민물고기 종어의 자원 회복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어린 종어 5천마리를 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종어 방류는 2019년 이후 7년 만으로, 이날 부여군 부여읍 금강 구드래나루터에서 지역 주민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방류한 종어는 지난해 7월 인공종자 시험연구를 통해 생산한 개체로, 1년 2개월간 사육해 평균 15∼20㎝ 크기로 키웠다.


종어는 성어로 자라 산란하기까지 5∼7년이 걸리고 성숙 조건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안정적인 인공종자 생산이 어려운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부터 임금에게 진상하던 민물고기인 종어는 특히 금강에서 잡힌 개체의 맛을 으뜸으로 쳤을 만큼 금강을 대표하는 어종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강 하구 개발과 수질오염, 남획 등으로 1980년대 이후 국내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아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부여와 서천 일대 금강에는 종어 1만1천200마리가 방류됐으며, 2020년에는 방류 종어에서 재생산된 어린 개체가 포획되기도 했다.


조민성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지속적인 연구와 방류를 통해 금강에서 종어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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