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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혈액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대한적십자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혈액원은 29일 완도군민 김성태(62)씨가 600회 헌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완도군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1983년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서울 용산역 앞 헌혈버스에서 처음 헌혈한 뒤 43년간 꾸준히 헌혈에 동참했다.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여동생을 떠올리며 아픈 사람들을 위해 헌혈을 계속하겠다고 결심한 것이 계기가 됐다.
김씨는 1996년 신장질환 환자에게 신장을, 2003년 간암 환자에게 간 일부를 기증했고, 백혈병·혈액암 환자를 위해 헌혈증서 300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씨는 "헌혈하기 위해 술·담배를 끊고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신체가 튼튼한 사람의 특권인 헌혈로 생명 나눔을 계속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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