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근무시간선택형 유연근무 활성화…주 40시간 유지하면서 근무시간 재설계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박운기)는 구청 직원들이 업무와 개인 생활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기존 근무시간선택형 유연근무를 활용한 '주 4.5일 근무'를 10월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제도는 있었지만 이용하는 직원은 전체의 2.5%(연간 36∼37명) 수준이던 유연근무가 서대문구 공직사회에서 일상적인 근무 방식으로 확대된다"며 "제도를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근무 문화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4.5일 근무'는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근무 시간을 재설계한다. 1주일(월∼금)을 기준으로 다른 날의 근무 시간을 하루 최대 4시간 늘리는 대신 자신이 희망하는 날에 그만큼 줄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월∼목요일에 매일 1시간씩 연장 근무(오전 9시∼오후 7시)하거나 목요일 하루에 4시간 연장 근무(오전 7시∼오후 8시)한 뒤 금요일에 4시간(오전 9시∼오후 2시) 근무하는 설계가 가능하다.
하루 근무 시간을 4∼12시간 범위에서 10분 단위로 조정할 수 있다. 오전 10시∼낮 12시와 오후 2∼4시는 공동 근무시간으로 운영해 민원 대응과 부서 간 협업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구는 각 부서·동에서 최소 1명 이상의 시범 참여자를 선정해 월 1회 이상 유연근무를 경험하도록 한다. 시범 참여자가 아니더라도 희망 직원은 전날까지 신청해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연근무 경험을 조직 전체로 넓히고, 이용 과정의 업무 공백이나 직원 간 업무 부담 등도 살펴 제도 안착을 위한 운영 기준을 마련한다.
구는 내년 6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7월부터 확대한다. 이용률 변화와 일·가정 양립에 대한 직원 체감도를 분석하고, 제도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박운기 구청장은 "제도가 있어도 눈치를 보느라 쓰지 못한다면 좋은 제도라고 하기 어렵다"며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는 것이 건강한 조직문화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