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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뢰사고' 맹폭…"조사 고의지연시 대통령 탄핵사유"(종합)

입력 2026-09-27 16: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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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내일 국방장관 접견…당 일각 "국회 합동청문회·국정조사 해야"


외통위 야당 위원들 기자회견 "북한 소행으로 드러나는 게 두렵나"




송석준 외통위원장,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정부 대응 비판 회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과 외통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정부 대응을 비판하고 있다. 2026.9.27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가 북한 소행이라는 증거가 사라지도록 방치하고 있다면서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장동혁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지뢰폭발 사고는 북한군이 최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매설한 목함지뢰 (탓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그렇다면 명백한 침략행위"라면서 "그런데도 군은 사고 발생 닷새가 지나서야 본격조사도 아닌 사전 준비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만약 이재명 대통령이 고의로 현장조사를 지연시켰다면 이는 명백한 이적행위다. 대통령 불소추권을 벗어나는 '외환죄'에 해당한다"면서 "탄핵은 물론 당장 구속돼 재판받아야 할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오는 28일 국회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며 지뢰 사고의 경위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라고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송석준 위원장과 야당 간사인 김대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의 연이은 안보 포기 행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 장병이 작전 중 발목을 잃었는데, 폭발물이 어디에서 왔는지조차 즉각 확인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혹시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것인가"라며 "현장조사를 미뤘다는 의혹에 대해 낱낱이 사유를 밝히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송 위원장은 외통위 현안질의를 계획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현안 관련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농지 전수조사,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 추정 사고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27 nowwego@yna.co.kr


국민의힘은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4성 장군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비가 내리면 증거가 유실될 수 있다는 야당의 우려에 대해 "'증거가 씻겨 나간다'는 주장은 과학이 아닌 미신"이라고 반박한 것을 두고도 일제히 반발했다.


22대 전반기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성일종 의원은 SNS에 "야전을 뛴 장군 맞느냐. 현장 증거를 경시하는 장군을 본 적이 없다"면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 DMZ 안에서 발생했는데 아무리 여당이라도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꾹닫'하고 정권 방어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규탄했다.


5선 나경원 의원도 SNS 글에서 "지뢰폭발 참사는 계속 뭉개고 뭉그적대다가, 국민 여론이 험악해지니 이제야 뒷북 치며 '쇼잉'을 하고 있다. 그것도 장대비가 내린 뒤, 지뢰폭발 피해 6일이 돼서야"라며 "국회 외교안보 합동 청문회, 외교통일·국방·정보위 연석 청문회'를 즉시 열어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국정조사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의 유용원 의원은 합참이 사고 나흘째인 지난 24일 권대원 합참차장을 장으로 하는 '합동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을 두고 SNS를 통해 "과거 군의 주요 사고 대응과 비교하면 이번 사고에 대한 대응이 왜 이처럼 지체됐는지 의문"이라며 "국방부와 합참은 늑장 대응의 경위와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엔사가 즉시 조사하자는 것 거부해서 일부러 시간 끌고, 예고된 폭우에 증거물 쓸려가게 해놓고 '북한 지뢰인지 불명'이라고 하면, 이재명 정권 망한다. 망해야 한다"고 적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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