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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기현 "전문성 이어갈 양성체계 만들어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자주 빗나가면서 '오보청'이란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상청 예보관의 절반 이상이 근무 경력 5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25일 예보관 인사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예보부서 근무 경력이 5년 미만인 예보관은 88명으로 전체 166명의 5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경력 3년 미만인 예보관은 63명이었다.
짧은 근무 경력과 함께 4개조가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는 업무 구조도 심도 있는 분석을 어렵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온 상태다.
기상청이 2024년 3월 본청과 지방청, 지청 예보관 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2명이 응답한 내부 설문에서 '사후 분석이 지연되거나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이유'에 대한 물음에 55.3%는 '현업 일정에 따른 시간 부족'을 꼽았다.
'예보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47.7%가 '자신이 생산한 예보와 특보를 충분히 복기하고 사후 분석한 뒤 피드백을 받는 것'을 선택했다.
또 응답자의 90.9%는 빠듯한 현업 근무 때문에 수일 이상의 교육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기상청은 작년 3월 총 35명을 증원해 4개조는 기존처럼 예보 현업을 담당하고 나머지 1개조는 순환하면서 사후분석과 전문교육, 신규 예보기술 검증 등을 수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행정안전부 등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예보는 사람이 하는데 정작 사람을 키울 시간은 없다는 것이 지금 기상청 예보현장의 현실"이라면서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이어갈 수 있는 예보관 양성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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