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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 의원 "공식 행사 통해 뿌리 알고 모국 연결고리 갖고 싶어 해"

동포청은 세계한인입양인협회와 함께 매년 '세계한인입양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해외 한인 입양인이 재외동포청에 문의한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입양 동포 관련 초청행사 문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준환 더불어민주당의원이 동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한인 입양인 민원 1천343건 가운데 입양 동포 관련 행사 문의가 74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족찾기가 140건, 생활 상담 등 기타 문의가 138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국적회복 또는 비자 관련 문의 78건, 전담창구 서비스 문의 74건, 국내 정착 문의 73건, 입양기록 열람 57건, 유전자 등록 27건, 정보공개 청구 접수 16건 등으로 나왔다.
김 의원은 한인 입양인의 관련 행사 문의가 가장 많은 것과 관련해 "사실상 친가족·뿌리 찾기의 가장 안전하고 공식적인 통로가 정부·관련 기관의 공식 행사"라며 "이들이 한국에 와서 친가족을 찾으려면 언어 장벽, 입양기관과의 소통, DNA 등록, 경찰서 방문 등 복잡하고 막막한 절차가 많아 좌절하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포청 등의 공식 행사에서는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찬가족 찾기의 기회를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입양 후 성장 과정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입양인들이 초청 행사를 통해 모국의 역사·문화를 배워 정서적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초청행사의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초청 기회나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포청은 접수된 민원을 사안별로 직접 안내하거나 관계부처 및 기관에 연계해 처리하고 있다. 특히 가족 찾기, 정보공개 청구와 같은 사안은 국가아동권리보장원에 연계하고 있다.
김 의원은 "뿌리를 찾기 위해 입양기록 등 관련 정보의 공개를 청구하거나 친생부모의 소재 확인 등을 희망하는 수요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라며 "초청행사는 언어·문화 장벽이 있는 입양인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동포청이 관련 기관과 함께 행사를 확대하고 가족 찾기 절차 지원에도 힘써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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