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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개성 있는 맛집이 들어서고 젊은 상인도 늘었다. 바로 옆 '힙당동'을 찾은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도 시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상인들은 밤마다 야장을 펼치고 매달 골목 대청소에 팔을 걷어붙인다. 20년 넘은 아케이드도 새 단장을 앞뒀다. '80살' 신중앙시장이 '회춘'하고 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신당역 인근의 전통시장인 신중앙시장의 변화를 21일 이같이 전했다.
신중앙시장은 1946년 문을 연 재래시장이다.
한때 서울 시민이 소비하는 양곡의 70∼80%가량이 거래될 만큼 번성하며 남대문·동대문시장과 함께 서울 3대 시장으로 꼽힐 정도였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 시장에서는 지난 18일 '중구형 상생야장'이 첫선을 보였다.
34개 점포가 참여해 시장 골목에 테이블을 놓고 버스킹과 포토존 등이 더해졌다.
퇴근길 직장인과 주민은 물론 힙당동(힙한 신당동)을 찾은 젊은 층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이곳을 찾은 김길성 구청장은 "어릴 적 밤늦게까지 사람들로 북적이던 시장의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며 "상인들이 공들여 준비한 야장이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서울의 새로운 먹거리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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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앙시장은 또 한 차례의 변신을 앞뒀다. 20년 넘은 낡은 아케이드를 철거하고 'ㅅ'자 형태의 박공형 목구조 지붕을 얹는다.
판매대와 조명, 간판 등 시장 환경도 정비해 시장의 역사와 개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내년 상반기 새 모습이 공개된다.
시장 건너편에는 내년 상반기에 124면 규모의 신당역주차타워가 들어선다. 주차타워 지하는 신당역과 연결된다. 시장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구는 DDP와 광희문 등 주변 명소와 힙당동을 잇는 관광동선의 한 축으로 신중앙시장을 육성해 먹고 즐기고 머무는 글로벌 로컬마켓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신중앙시장은 오랜 역사와 뛰어난 입지, 변화를 만들어가는 상인들의 의지가 어우러진 잠재력 큰 시장"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로컬마켓으로 다시 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중구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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