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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MC 홍보관용지 재차 매각 공고…이번엔 새 주인 찾을까

입력 2026-09-20 05: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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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중심 입지·대장홍대선 상암역 '호재'에도 2번 유찰


조건 완화 없이 재공고…가격 낮춰 재공급 가능성에는 선 그어




DMC 홍보관 용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홍보관 부지 재매각에 다시 나서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 DMC 홍보관용지 시유재산을 일괄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대상은 마포구 상암동 1612번지 일대 2천874㎡ 규모 토지이며 3층 높이, 연면적 1천715㎡의 기존 가설건축물을 포함한다.


DMC문화공원과 맞닿아있으며 월드컵북로, 매봉산로 등 대로변에 위치해 중심부로 꼽힌다. 바로 앞에 대장홍대선 상암역이 들어선다는 호재도 있다.


이곳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률은 최대 800%이며 건축 가능 높이는 최대 60m다.


예정 가격은 토지와 건물의 감정평가액으로 합계 922억원가량이다.


공고는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10월 23일까지 전자입찰서를 접수하고 같은 달 26일 개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DMC 홍보관용지 옆 DMC문화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3년 DMC 홍보관 운영이 종료되면서 서울시는 이듬해 12월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지정용도를 폐지하고 해당 용지의 매각 공고를 시행했다.


특정 용도 제한 없이 다양한 상업·업무 기능을 수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만 ▲ 매봉산로 방향 서측 경계선에서 15m 이격해 조성하고 공지를 개방할 것 ▲ 필로티 형태로 저층부 일부 또는 전부를 3개 층 이상 개방할 것 ▲ 저층부를 가로 친화적으로 설계할 것 ▲ 주차 진입부 설계 시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충분히 확보할 것 등 조건을 달았다.


시는 해당 용지가 새 주인을 만나 DMC의 중심 입지에 걸맞은 개방성과 공공성을 갖춘 상징적인 건축물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당시 투자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이후 올해 5월 조건을 완화해 다시금 매각 공고를 냈다.


매봉산로와의 이격 거리는 15m 이상에서 '충분한 거리'로, 저층부 개방 기준은 '3개 층 이상'에서 '개방성을 확보할 수 있는 높이'로 바꿨다.


개발기한도 종전 '착공 후 3년 이내'에서 '착공 후 5년 이내'로 연장했다.


그런데도 DMC 홍보관용지는 새 주인을 찾는 데 또다시 실패했다.


완화된 조건이 투자자를 끌어들일 정도로 매력적이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에는 조건 완화 없이 공고를 냈다.


대장홍대선 공사와 관련해 2032년까지 12.5㎡가량의 땅을 외부에서 일시 사용할 것이라는 조건만이 추가됐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투자자를 찾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 경우 공유재산법 시행령에 따라 매각 예정가격을 낮춰 공고할 수 있다.


다만 시가 실제로 가격을 낮출지는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용지 매각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가능한 방법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추후 가격을 인하해 재공고를 시도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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