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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밤은 야생동물에 양보를"…강남구, 무단채취 특별단속

입력 2026-09-18 10: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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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가을철 도토리와 밤 등의 무분별한 채취로 야생동물 먹이가 줄고 산림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11월 15일까지 대모산·구룡산 등에서 특별단속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이 기간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단속한다. 공무원 등 20여명이 대모산 등 산림을 순찰하며 산림 소유자의 동의 없이 도토리와 밤 등을 채취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무단 채취를 적발하면 채취물을 회수해 야생동물의 먹이가 되도록 다시 산림에 뿌린다. 또한 위반자의 인적 사항과 현장 사진 등 증거자료도 확보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한다.


도시공원에서 식물의 꽃이나 열매를 무단 채취하면 공원녹지법에 따라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산림에서 임산물을 훔친 경우에는 산림자원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구는 무단채취 과정에서 만들어진 샛길 가운데 훼손이 심한 곳에 나무를 심거나 펜스·안내문을 설치해 등산객이 정규 등산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김현기 구청장은 "가을 산의 열매를 자연에 돌려주고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는 작은 실천이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산림을 만드는 만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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