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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경찰청 현장국감…'장윤기 사건' 도마 오를 듯

입력 2026-09-16 17: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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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미확보·수사정보 유출·분리수사 경위 집중 질의 예상




국정감사 (PG)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전남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부실 수사·수사 정보 유출 의혹이 다음 달 열리는 광주경찰청 대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행안위는 오는 10월 2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에서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한다.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이 현장에서 국감을 받는 것은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올해 광주경찰청 국감에서는 지난 5월 발생한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증거 미확보·수사 정보 유출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사건 발생부터 검찰 송치까지 사건을 전담한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장윤기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결박 도구로 쓰일 수 있는 케이블타이를 발견하고도 확보하지 않았고,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아버지에게 차량을 돌려줬다.


장윤기의 자취방에서 주요 부위가 훼손된 리얼돌을 발견하고도 증거물로 확보하지 않았고, 수사팀원은 구속영장 신청 계획 등 수사 정보를 장윤기의 아버지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아 검찰로 송치되기도 했다.


특히 장윤기가 고(故) 이채원 양을 살해하기 이틀 전 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저지른 성폭행 사건과 살인 사건을 분리해 수사한 경위도 국감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사 비위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특별수사단을 꾸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광주지검이 같은 사안을 두고 동시에 수사하는 이례적인 상황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도 예상된다.


광주지검은 이달 박성주 전 국가수사본부장과 당시 국수본 간부 3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했지만, 특별수사단은 현재까지 국수본 관계자들을 입건하지는 않았다.


특별수사단은 입건한 광산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사건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남경찰청에서는 현직 경찰 간부의 사건 배당 개입 의혹, 소속 경찰관들의 음주 비위 등 기강 해이 문제가 현안으로 꼽힌다.


목포경찰서 소속 간부가 과거 여수경찰서 근무 당시 지인의 고소 사건을 특정 수사팀에 배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찰이 이뤄지고 있고, 음주 상태에서 전동킥보드를 몰다가 적발되는 비위 등이 이어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감도 내달 22일 광주·전남경찰청과 같은 날 열리며, 통합시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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