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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전 카카오브레인 대표 피소…투자금 90억원 유용 혐의 수사

입력 2026-09-16 12: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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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전 카카오브레인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김일두 전 대표가 AI(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스타트업 창업 과정에서 투자금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사기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 10여건을 잇달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고소인들을 그가 대표를 맡은 스타트업 오픈리서치 투지 유치 과정에서 90억원가량을 당초 설명한 투자 목적과 달리 도박·사채 등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외 업무 서비스를 제공한 협력업체 한 곳도 수천만원 상당 대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김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공개 사과문을 통해 "2024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출장 중 처음 카지노를 접했고, 도박 손실을 메우기 위해 돈을 빌리다 급기야 사채까지 쓰게 됐다"며 도박과 사채 이용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김 대표는 AI 연구 전문사인 카카오브레인 대표를 맡아 한국어 특화 AI 언어 모델 'KoGPT'(코지피티) 등의 개발을 이끌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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