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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에 '인사이드 가자' 선정

입력 2026-09-15 15: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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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접근 막힌 가자지구서 기자들이 전한 전쟁 실상




2026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작 발표 기자회견

5·18기념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2026년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조직위원회는 대상인 '기로에 선 세계상'에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가자(Inside Gaza)'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엘렌 람 트롱과 얀 올리비에가 제작한 이 작품은 외신 기자의 자유로운 접근이 차단된 가자지구에서 전쟁의 참상을 기록해온 현지 언론인들의 영상과 목소리를 담았다.


AFP 가자시티 지국 소속 팔레스타인 기자들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 등을 토대로 전쟁 속에서도 취재를 이어가는 언론인들의 현실과 이들의 기록을 세상에 알리려는 가자지구 밖 언론인들의 연대를 조명했다.


심사위원들은 강력한 증언과 세계적 뉴스를 공감과 정확성, 뛰어난 저널리즘으로 엮어낸 작품이라며 위험 속에서도 현장을 기록하고 진실을 알린 기자들의 사명과 고민을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뉴스상에는 무하마드 무스타파 사와프 등 4명이 제작한 '죽음의 연기: 봉쇄된 가자'가, 특집상에는 수단 다르푸르 지역의 학살 생존자들을 취재한 샤를 엠프타즈와 올리비에 조바르의 '수단: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가 선정됐다.


5·18 민주화운동을 최초로 영상 취재해 알린 고(故) 유영길 영상기자의 이름을 붙인 유영길상은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기자 쉬린 아부 아클레의 피살 사건을 추적한 '누가 쉬린을 죽였는가?'에 돌아갔다.


비경쟁 부문 공로상인 오월광주상은 1959∼1962년 알제리 독립전쟁을 취재한 구유고슬라비아 영상기자 고(故) 스테반 라부도비치가 수상한다.


그는 프랑스 식민당국의 정보 통제 속에서 알제리 독립투쟁의 현장을 기록했으며, 촬영 영상은 1960년 유엔총회에서 상영돼 알제리 독립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 전남광주 옛 전남도청 도청회의실 건물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1980년 5월 광주항쟁을 촬영해 전 세계에 알린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1937∼2016)의 기자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영상 기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mhk0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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