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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대 총장 공백 만3년 채우나…의사결정 차질 우려

입력 2026-09-15 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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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두차례 불발…이달 내 총장추천위서 공모 절차 논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

[촬영 조남수]
제1회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이 열리고 있는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공동취재]



(나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총장 공백 기간이 만 3년을 향해 가고 있다.


총장 공백이 이례적으로 장기화하면서 학교 운영과 관련한 주요 의사결정 등에 우려를 낳고 있어 조속한 총장 선임 등 켄텍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15일 켄텍에 따르면 켄텍은 윤의준 초대 총장이 2023년 12월 자진 사퇴한 후 현재까지 2년 9개월째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당시 임기 4년인 윤 총장은 윤석열 정부 감사원의 켄텍에 대한 감사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잔여임기를 1년 5개월가량 앞두고 물러났다.


대학 총장추천위원회는 이후 두차례 총장 공모를 했지만 한번은 총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를 지난 2월 이사회서 부결했다.


다른 한 번은 올해 7월 총장추천위원회가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 내려 이사회 추천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이사회는 이사장인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포함해 켄텍·기후에너지환경부·교육부·전남도 관계자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사 12인, 감사 1인으로 구성돼있다.


이사회가 총장 후보를 선임하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승인, 교육부 장관 동의를 거쳐 취임하게 되는데 그간 정부와 조율 등이 이뤄지지 않아 총장 선임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켄텍은 이달 안으로 총장추천위원회 전체 회의를 다시 열어 총장 공모 기간 등 세부적인 내용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켄텍 관계자는 "에너지공대 특별법 개정, 학생 정원 확대, 재정 확대 등 주요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총장 공백 기간이 길어져 구성원들의 걱정이 크다"며 "올해 안에 총장이 선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광주 시민단체와 경제단체 등은 "총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대학 발전전략 수립, 국가 연구사업 유치, 우수 교원 확보 등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정상화할 전문성 있는 총장을 조속히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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