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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이주배경청소년 얼마나 되나"…실태조사 필요성 제기

입력 2026-09-14 16: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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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정책간담회 "지원 사각지대…공식통계로는 규모 파악 안돼"





[연합뉴스 자료사진] ※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이주배경청소년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향한 체계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에 따르면 최근 재단 개소 20주년 기념 정책간담회에서 현장 전문가들은 학교나 지원체계 바깥에 있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을 발굴하는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승미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센터장은 지난해 안산시의 학교 밖 외국인 아동·청소년 수가 1천67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재학 중인 외국인 아동·청소년(5천804명)의 18.4%에 해당한다.


이 센터장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학교 재학 외국인학생에 대한 실태조사는 이뤄지고 있으나, 증가하고 있는 학교 밖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밖 이주배경청소년들이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가 많아 우선적으로 실태조사를 통한 현황 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혜영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 센터장 역시 "아예 학교와 지원체계 밖에 있는 청소년을 어떻게 발굴할 것인가는 중요한 과제"라며 제도권 밖의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 센터장은 "제도와 시스템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가정 안에서 학교와 사회로 연결되지 못하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존재한다"며 "이러한 청소년들은 공식 통계나 지원체계만으로는 그 규모를 파악하기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에서 초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한국에 온 뒤 오랜 기간 학교에 다니지 못한 중학교 2학년 나이의 청소년 사례를 소개하며 학교 밖 이주배경청소년 발굴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신 센터장은 "제도가 촘촘해질수록 제도 안에 있는 청소년을 지원하는 것은 쉬워지고 있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그 제도 밖에 남아 있는 청소년을 발견하고, 한 사람의 생애를 끝까지 바라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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