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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청년 지원은 사회적 투자…회복·자립 체계적 지원해야"

입력 2026-09-14 14: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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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고립·은둔 청년, 우리 사회에 연결을 묻다' 세미나




서울의 한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복지가 아닌 사회적 투자 차원으로 바라보고 회복에서 자립으로 이어지는 체계적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고립·은둔 청년, 우리 사회에 연결을 묻다'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월 공개된 한국경제인협회 분석에 따르면 국내 고립·은둔 청년은 약 53만8천명으로 그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5조3천억원으로 추산됐다.


은둔 청년은 임신, 출산, 장애의 사유를 제외하고 거의 집에만 있는 청년(만 19∼34세)을 일컫는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단순한 복지비용이 아닌 사회적 투자로 바라보고, 회복을 넘어 경제적 자립까지 연결하는 방향으로 지원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둔 청년의 자립을 돕는 안무서운회사의 유승규 대표는 "장기간 경력과 관계가 단절된 청년 모두에게 기존 노동시장 안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이들이 사회에 복귀하더라도 다시 재고립될 위험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사회적 기업에서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고립·은둔 청년을 돕는 '동료 지원가'로 활동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김주희 서울청년기지개센터 센터장은 패널 토의에서 "고립·은둔 청년들에게 부담이 적은 일 경험과 직무 체험 등을 제공해 사회와의 접점을 점차 넓혀갈 수 있는 노동시장의 중간 지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립·은둔 극복 경험이 있는 신현재 안무서운회사 디렉터는 "안전한 관계망이 형성되기 전에 성급하게 취업할 경우 조기 퇴사와 재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립·은둔 청년 셰어하우스 등을 통해 안정적인 관계망을 먼저 마련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 복귀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둔형 외톨이 청년

[경기연구원 제공]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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