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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 후보 선정 갈등 전남광주시의회서도 표출

입력 2026-09-14 14: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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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지적·자료공개 요구·후속대응 방안 주문 잇따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순천대 국립의대 후보 선정 결과를 둘러싼 갈등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도 노출됐다.


14일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재육성교육국 결산 심사에서는 의대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심사자료 공개, 집행부의 갈등 대응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선국(목포1) 의원은 의대 선정 심사를 전남연구원에 맡긴 경위와 전문성을 문제 삼고 전체 녹취록과 심사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최 의원은 "순천대 의대가 안 된다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 심사가 공정했냐 아니냐를 따져보자는 것"이라며 "일부 자료만 공개하는 것은 의혹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문수(신안1) 의원도 "서남권의 요구가 결과를 뒤집자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확인하자는 취지"라며 시장과 집행부의 대응이 소극적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갈등 장기화로 의대 신설 자체가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거론하며 "만에 하나 물 건너가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우려했다.


심철의(서구4) 의원은 의대 선정 관련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시가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설지, 법원 판단을 받아들여 다른 대안을 찾을지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의대 설립 추진 예산 8억원 가운데 약 4억원이 불용된 데 대해 연내 집행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정리추경에서 감액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갑태(여수5) 의원은 "통합시 인수위원회가 의대 관련 방안을 내놓는 과정에서 의대 유치를 추진한 지역과 기관의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며 "가처분과 단식농성까지 이어진 목포권과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박종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의대 선정 심사를 전남연구원에 맡기는 방안을 자신이 제안했고 시장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촉박한 일정과 수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전남연구원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가처분 결과에 대해서는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심사자료 공개에 대해서는 "변호사 자문 등을 거쳐 법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자료는 최대한 공개했다"며 목포권 반발에 대해서도 "시장이 단식농성장을 방문하는 등 집행부가 사안을 안이하게 다루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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