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광주 서부소방합동청사 공사 지연 우려…통합소방본부 배치 변수

입력 2026-09-10 14:53:52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통합이후 접경지역 출동 급중·노후 안전 장비 문제도 도마




소방서와 특수장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통합소방본부 배치로 2028년 준공 예정인 서부소방 합동청사 건립이 최대 1년가량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남광주소방본부는 10일 시의회 행정소방위원회 소관 '소방본부 2025 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서부소방 합동청사 건립에 대해 "1년 정도 진행이 길어질 수도 있고, 예산이 확보된다면 당초 기간 안에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부소방본부 합동청사는 광주 서구 화정동 324-2번지 일원 옛 경찰기동대 부지에 총사업비 655억여원을 들여 지상 6층, 연면적 1만2천348㎡ 규모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통합 전 계획에는 1∼4층에 서부소방서, 5∼6층에 옛 광주소방안전본부를 배치해 2028년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통합시 출범으로 광주·전남 소방조직을 총괄하는 통합소방본부의 입지와 규모를 새로 정해야 하면서 설계와 준공 일정에 변수가 생겼다.


소방본부 측은 "당초 계획에는 통합소방본부가 없었지만, 통합 이후 상황실이 있는 곳에 통합소방본부도 함께 배치해야 하는 문제가 생겼다"며 "배치 방안을 놓고 외부 의견 등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부소방합동청사 건립사업은 철거가 늦어지면서 관련 예산이 명시 이월된 데 이어 다시 사고 이월됐다.


소방본부는 철거를 별도로 진행하면 주민 불편이 길어지고 안전사고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청사 건립공사를 함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한 소방안전교부세 47억원은 확보한 상태다.


통합 이후 광주와 전남 접경지역 일부 소방관서의 출동 부담이 늘어난 사실도 확인됐다.


소방본부는 광주 북구와 광산구 등 전남과 인접한 지역에서 출동이 증가했다며 비긴급 생활안전 신고의 경우 전남 관할 사건에 광주 소방력을 출동시키지 않도록 조정했으며, 화재·구급 출동은 가까운 소방력을 우선 투입하되 필요하면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일선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개인 안전 장비 노후 문제도 지적됐다.


이수희 시의원은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방화 헬멧과 보조마스크, 방화 신발, 방화복 등 내용연수를 넘긴 장비가 상당하다며 "노후 장비가 거의 20%에 달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행정소방위는 이날 퇴직 소방공무원에게 퇴직 후 10년간 특수건강진단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조례안에는 유해 물질 노출에 따른 직업성 질환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건강 검사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담겼다.


pch80@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9-10 15: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