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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력, 제조·음식점에 집중…보건·복지업 비중은 1%도 안돼

입력 2026-09-10 14: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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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미래연구원 인구통계브리프 "산업별 세분된 외국인력 공급정책 필요"




서울의 한 식당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내 외국인력이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에 집중된 가운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전체 취업자 중 외국인력 비중이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미래연구원 인구통계 브리프 '산업별 인력 현황과 외국인 인력 수급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정책 방향 검토'에 따르면 2025년 외국인 취업자는 110만9천명으로 역대 최대였으며, 제조업(49만7천명)이 전체의 44.8%를 차지했다.


숙박·음식점업 16만명(14.4%), 건설업 10만7천명(9.6%), 농업·임업·어업 10만명(9.0%), 도·소매업 6만6천명(6.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5개 산업에 전체 외국인 취업자의 83.8%가 집중됐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2%), 운수·창고업(1.4%),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1%), 정보통신업(0.7%) 등 일부 산업의 외국인 취업자 비중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사업체 현원 대비 외국인 취업자 수 비율인 외국인력 밀도에서도 산업별 격차가 뚜렷했다.


2025년 외국인력 밀도는 제조업이 13.2%, 숙박·음식점업이 12.9%로 나타났다.


해당 업종 현원 8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외국인력인 셈이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외국인력 밀도는 0.9%에 그쳤다.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가 커지면서 이 분야 인력난은 오히려 크게 확대됐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부족인원은 2015년 1만8천919명에서 2025년 5만3천915명으로 185.0% 증가해 제조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됐다.


외국인력의 유입 구조 자체는 장기체류·정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2022∼2025년 전체 체류 외국인 증가분 53만7천명 가운데 장기체류 외국인 증가분은 45만9천명으로 85.5%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5∼2019년에는 장기체류자 증가분이 전체 체류 외국인 증가분의 42%였다.


2025년 국내 체류 외국인은 278만3천명, 장기체류 외국인은 215만9천명으로 각각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장기체류 외국인의 연평균 증가폭도 2015∼2019년 6만5천명에서 2022년 이후 14만9천명으로 약 2.3배 커졌다.


보고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 인력부족 증가 속도는 빠르지만 상대적으로 새롭게 인력난이 부각되는 산업에서는 밀도가 1% 안팎"이라며 "산업별 인력수급 불균형과 외국인력 활용도 사이에 뚜렷한 온도 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력난이 가장 빠르게 확대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정보통신업과 고숙련화되는 건설업에서는 유입이 지체되어, 업종·숙련 수준별로 세분된 인력공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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