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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9일 오후 광주 동구청 광장에서 학동재개발구역 붕괴참사 5주기 추모식이 열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근조화환이 놓여있다. 2026.6.9 in@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전남광주 동구가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 희생자 추모와 피해자 지원을 제도화하는 조례를 마련했다.
전남광주 동구의회는 10일 제328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6·9학동참사 희생자 추모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는 학동 참사 희생자 추모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피해자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청장은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식과 안전교육·안전 문화 확산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고, 추모 공간의 운영·유지관리와 활성화에도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
참사 피해자에게는 예산 범위에서 심리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당시 붕괴 건물에 매몰된 시내버스 탑승자 가운데 부상자와 희생자·부상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등이다.
피해자의 의견을 추모사업과 지원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고, 피해자 단체의 심리 회복 프로그램과 안전교육·캠페인 등 활동에도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동구는 관련 사업비로 올해 본예산에 4천만원을 반영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6월 참사 5주기 추모식에서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과 함께 새로 들어설 학동행정복지센터 앞에 희생자 이름을 새긴 조형물과 수목 등을 갖춘 추모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추모공간은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 준공 시점인 2029년께 조성될 전망이다.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는 2021년 6월 9일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철거 중이던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 건물이 무너져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mhk0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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