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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중·일어판에 동해 대신 일본해 단독 표기…독도도 누락

[반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유엔 총회가 각국에 사용을 권고한 '이퀄어스(Equal Earth) 도법' 세계지도의 일본해 단독 표기를 바로잡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반크는 이퀄어스 사무국에 항의 서한을 보내 영어·중국어·일본어판 지도에 동해 표기를 반영하고, 누락된 독도도 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2018년 개발된 이퀄어스 도법은 고위도 지역을 실제보다 크게 나타내는 메르카토르 도법의 한계를 보완한 지도다. 아프리카를 비롯한 각 대륙과 나라의 실제 면적을 비교적 제대로 반영한다.유엔 총회가 지난 4일 각국 정부와 교육기관, 국제기구, 기술기업 등에 활용을 권고하면서 세계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이퀄어스 공식 웹사이트의 영어·중국어·일본어판에는 동해가 일본해로만 표기돼 있고 독도도 빠져 있다. 반크가 제작해 지난 6월 공식 사이트에 등재한 한국어판에는 동해와 독도가 표시돼 있다.
반크는 잘못된 표기가 각국 교과서와 교육자료, 디지털 콘텐츠로 재생산되기 전에 원천 지도 단계에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도 동해와 독도를 반영한 이퀄어스 지도를 주요 외국어로 제작해 국제사회에 보급할 것을 촉구했다.
박기태 단장은 "아프리카의 진짜 크기를 되찾기 위해 만든 지도에서 동해와 독도를 둘러싼 또 다른 왜곡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기 전인 지금이 시정의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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