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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일자리·건강·교통까지…'G3 서울'이 그리는 5가지 미래

입력 2026-09-10 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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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 서울플랜'으로 민선9기 오세훈 시정 재편…"시민 삶의 질 개선"




인사말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스타트업 박람회 '2026 트라이 에브리싱'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9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김준태 기자 = 서울시가 10일 야심 차게 내놓은 'G3 서울플랜'의 지향점은 크게 두 갈래다.


서울을 뉴욕·런던·도쿄 등과 경쟁하는 글로벌 최상위 도시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그 경쟁력을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톱(TOP),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이라는 하나의 비전 아래 5대 미래상과 20대 전략목표를 세우고 100대 핵심과제를 배치했다.


건강·안전부터 복지·교육, 주택, 청년·일자리, 문화·산업, 교통과 도시공간까지 사실상 시정 전 분야를 하나의 미래 청사진으로 다시 묶었다.


◇ 집에서 10분 거리에 운동시설·공원녹지 100만㎡ 추가확보


가장 먼저 제시한 서울의 미래상은 '건강안전도시'다.


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일상을 안전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치료나 사고 발생 뒤 대응하는 데서 벗어나 생활권에서 건강과 위험을 미리 관리하는 도시로 전환한다.


대표 핵심과제는 '내 집 앞 10분 운세권'이다. 집에서 10분 안에 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서울체력장을 현재 20곳에서 100곳으로 늘리고 지하철 유휴공간의 '펀스테이션'도 전 자치구로 확산한다.




'G3 서울플랜' 내 집 앞 10분 운세권 등 핵심과제 설명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공지능(AI)으로 마음건강 상태를 분석해 디지털 치료와 전문기관을 연결하는 '마음핏 36.5'도 도입한다.


녹지와 안전도 같은 생활권 개념으로 묶는다. 2030년까지 공원·녹지 100만㎡를 추가로 확보하고 '24시간 생활안전권'을 통해 스쿨존 보행로와 지능형 폐쇄회로(CC)TV, 골목길 빛환경 등을 확대한다.


또 다른 미래상인 '동행성장도시'는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서울이 목표다.


혼자 살거나 교육·돌봄에서 소외돼도 도시 안에서 관계와 기회를 다시 찾을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외로움 없는 서울 2.0'을 통해 서울마음편의점을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1인 가구가 함께 식사하는 '서울 솔로 밥상동행'을 운영한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은 오프라인 코칭센터로 넓히고 가입 기준도 중위소득 8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한다.


2030년까지 성장단계별 놀이공간 9곳을 만들고 서울형 키즈카페도 430곳으로 확대한다.




'G3 서울플랜' 주거안정도시 핵심과제 설명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신통기획으로 2031년까지 31만호…청년·신혼부부 위해 공공 13만호 공급


'주거안정도시'도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집 걱정은 줄이고 삶의 질은 높이겠다는 것이다.


핵심은 주택 공급 확대와 생애주기별 주거 사다리를 하나의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서울시 정비사업 핵심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2031년까지 31만호, 모아주택 4만호 등 착공을 추진하고 공공주택 13만호를 공급한다.


서울형 공공분양 '바로내집' 6천500호를 공급하면서 청년·신혼부부뿐 아니라 어르신과 중장년까지 연령별 주거 지원을 확대한다.


전세 사기에는 계약 전 위험분석, 계약 당일 주거안심매니저 동행, 계약 후 반환보증료 지원으로 이어지는 '3단계 방어막'으로 대응한다.


'기회활력도시' 구상을 통해서는 청년이 도약하고 미래가 생동하는 서울을 만든다.


청년과 글로벌 인재, AI·첨단산업과 문화가 성장동력의 핵심이다.


소득과 관계없이 청년 50만명에게 AI 이용권과 기초교육을 제공하는 '청년 AI 사다리'를 추진하고 직무 경험·전문교육을 취·창업으로 연결한다.


'청년주택 더드림집+' 7만4천호를 공급해 일자리와 주거정책을 연계하고, 외국인 석·박사급 인재는 유치부터 주거·정착까지 지원한다.


도시의 '밤'도 경제 자원으로 바꿔 '야간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체육·문화시설 운영시간을 늘리고 한강·남산·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야간 체류 콘텐츠를 확대해 '24시간 활력경제도시'를 조성한다. 권역별로는 바이오·의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K컬처, AI·로봇, 금융 등의 산업거점을 구축한다.




'G3 서울플랜' 서울 대도시권 실현 핵심과제 설명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상암·가산·창동·강일 등 광역도심 육성…자율주행버스 500대 운행


'공간혁신도시'도 서울의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일자리와 문화, 생활 서비스가 일부 도심에 집중되지 않도록 도시 구조를 다핵화하고 대중교통·자율주행으로 이를 연결한다.


서울도심·여의도·강남에 더해 상암·수색, 가산·구로, 창동·상계, 고덕·강일을 4대 광역도심으로 육성하고, 생활권에는 350개 '보행 일상 중심'을 만든다.


철도차량기지 등 가용부지에는 주거·일자리·커뮤니티를 결합한 '청년미래타운'을 조성한다.


이 공간을 잇는 핵심 수단은 교통이다.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16대에서 2030년 500대로 늘리고, 도보 10분 안에 빠른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ART 지표'를 활용해 교통 사각지대를 줄인다. 레벨4 로보택시 실증과 도심항공교통(UAM) 시범도시도 추진한다.


5대 미래상은 '세계 3대 도시'라는 추상적 목표를 시민의 하루로 번역한 구조다.


집 가까이에서 건강을 챙기고, 필요한 돌봄과 교육을 받고, 안정적인 집과 일할 기회를 확보하며, 문화와 여가를 즐기고, 어디에 살든 편리하게 이동하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100대 과제마다 목표와 일정, 재원, 성과지표를 확정해 추진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dkkim@yna.co.kr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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