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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문구로 투자자 현혹해 정보 탈취…공식 서비스 사용해야

[빗썸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빗썸이 가짜 인공지능(AI) 자동매매 프로그램 및 투자 분석 도구를 통한 악성코드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의 일환이다. 최근 AI 기술을 접목한 가상자산 투자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이를 악용해 민감 정보를 탈취하는 등의 신종 사이버 범죄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AI가 알아서 매매해 고수익을 낸다', '무손실 자동매매가 가능하다' 등의 문구로 투자자를 현혹해 설치를 유도한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브라우저에 저장된 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세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키, 개인 지갑 키, 시드 구문 등이 유출될 수 있다.
이후 공격자는 탈취한 정보로 비밀번호 없이 계정에 접근하거나 API 키 권한을 악용해 무단으로 자산을 빼돌리는 등의 방식으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출처가 불분명한 비인가 AI 프로그램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며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수칙을 안내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검색 광고, 메신저 링크를 통해 배포되는 실행 파일이나 압축 파일 형태의 비인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서는 안 된다.
AI 자동매매를 하고 싶다면 안전성이 검증된 공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자산 접근 권한이 담긴 핵심 보안 정보는 AI 등에 직접 입력하거나 알려줘서는 안 된다.
또 비인가 프로그램 설치 후 알 수 없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 추가되거나 보안 설정 변경 알림이 뜬다면 즉시 악성코드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공용 PC가 아닌 개인 PC 환경에서만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노출됐거나 사용하지 않는 키는 즉시 폐기해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빗썸 관계자는 "기대감과 고수익을 노리는 심리를 악용한 정보 탈취형 비인가 악성코드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s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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