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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찍는 위치 헤매지 않게…서울지하철 일체형 단말기 등 추진

입력 2026-09-08 14: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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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일체형 단말기 예시

[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10년간 운영해온 교통카드 수집시스템을 전면 고도화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276개 역의 교통카드 단말기 6천101대를 포함한 '2기 교통카드 수집시스템' 전반이다.


2017년 구축한 단말기 등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해 시민 편의를 증진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화면 일체형 단말기가 새롭게 도입된다.


현행 교통카드 단말기는 카드를 접촉하는 부분과 이용자에게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이 분리된 구조인데, 이 때문에 일부 승객이 카드를 찍는 위치를 찾지 못해 헤매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공사는 이를 카드 접촉부와 화면이 하나로 통합된 신형 단말기로 바꿀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드를 어디에 갖다 대야 할지 헷갈릴 일이 없게 하고, 요금과 처리결과 등 주요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것이다.


태그리스(Tagless) 서비스도 교통약자 개집표기를 중심으로 적용해나간다. 교통카드를 직접 꺼내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개찰구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결재되는 시스템이다.


양손에 짐을 들고 있는 승객이나 휠체어 이용자·시각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이 더 편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외국인 승객을 위해서는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기반 결제 환경을 구축, 해외발급 신용·체크카드로도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공사는 12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한 뒤 시스템 구축에 착수하고 내년 12월 태그리스 서비스를 포함한 3기 교통카드 수집시스템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을 단순히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 경험 자체를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태그리스와 EMV 등 새로운 교통서비스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교통약자와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승객이 보다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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