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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제조업 고용 15개월만 증가…건설업 한파는 계속

입력 2026-09-07 1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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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이하 상시가입자 48개월째 감소세…청년 고용 위축 지속




반도체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반도체·조선업 호황에 'K-푸드'의 수출 호조가 더해지며 제조업의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1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총 1천590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8천명(1.8%) 늘었다. 최근 8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 증가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28만명(2.6%) 늘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보건복지업(11만2천명)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숙박음식업(5만7천명), 사업서비스업(2만3천명), 전문과학기술업(2만2천명) 등 대부분 산업에서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특히, 제조업은 15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천명(0.1%)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늘어난 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4천700명·0.9%)과 기계장비(2천700명·0.6%)가 호조를 보인 데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7천600명·5.2%)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여기에 K-푸드 인기에 따른 식료품 제조업 가입자도 2천900명(0.9%) 늘어 제조업 증가 전환에 기여했다.


조원식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제조업 가입자 수 증가는 조선업의 기여가 가장 컸고, 반도체 호황과 K-푸드 수출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건설업에서의 찬바람은 이어졌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74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6천800명(0.9%) 줄었다. 37개월 연속 감소세다.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건설 경기 불황이 주된 이유다.


연령별로 보면 30대(8만5천명)·40대(3천명)·50대(3만8천명)·60세 이상(20만7천명)은 가입자가 늘었다.


반면, 29세 이하는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5만5천700명 적어졌다. 2022년 9월 이후 48개월 연속 감소세다.




고용률 석달째 하락…청년층 고용부진 계속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서울의 한 고용센터 일자리 정보 게시판. 2026.7.15 hwayoung7@yna.co.kr


성별로는 남성 가입자가 868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9만3천명(1.1%), 여성 가입자가 721만8천명으로 18만5천명(2.6%) 각각 증가했다.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를 이용한 8월 신규 구인 인원은 16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6천명(4.1%) 늘었다.


고용24 신규 구직 인원은 8월 35만2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1천명(0.2%) 줄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 배수는 0.46으로 1년 전(0.44)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8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명(0.3%)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8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5억원(2.4%) 줄었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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