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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피해자연대 "김관정 중수청장 후보, 다단계 코인사기 변호"

입력 2026-09-05 14: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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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다단계·금융 사기에 속지 말아야 한다는 안내 입간판

[촬영 박수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금융사기 피해자들의 연대체인 금융피해자연대가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로 추천된 김관정 변호사의 가상화폐 사기사건 변호 이력을 문제 삼으며 중수청장 임명을 반대하는 성명을 5일 발표했다.



금융피해자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김관정 변호사는 다단계 코인 사기 'KOK 사건'의 피고인들을 변호하고 있다"며 "금융사기 피해자들은 김 변호사의 초대 중수청장 임명을 결사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이른바 KOK 사건은 영화·게임·웹툰 등 각종 콘텐츠를 'KOK코인'을 통해 소비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 홍보로 수십만 피해자를 양산한 범죄 사건이다.


주범으로 지목된 KOK 재단 경영진은 제대로 수익을 창출할 수단을 갖추지 않은 채 사업을 꾸민 뒤 수십만 투자자로부터 도합 수조원을 가로챈 혐의로 2024년 말 기소됐다.


기소가 이뤄진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울산지방법원에서는 아직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피해자연대는 법원 전산시스템상 김 변호사가 여전히 주요 피고인의 변호인으로 확인된다며 그가 받는 변호사 수임료가 범죄수익으로 충당됐을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6기로 고검장 출신이다. 대검 범죄정보담당관과 울산지검 특수부장, 서울동부지검장을 지냈다.


중대범죄수사청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김관정 변호사와 김지용 변호사, 문홍주 변호사,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를 선정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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