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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외국인 유학생 체류·정주 현황 발표
울산·경남·전북도 소재 대학 유학생 취업률 높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국내 대학교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이 최근 6년 사이 7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상병리학·간호·돌봄학과가 최근 강세를 보인다.
졸업 후 출국한 유학생을 제외한 졸업자의 취업률은 34%로, 이공계를 중심으로 취업률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유학생 체류·정주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법무부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유학생 정보와 출입국·체류 정보를 활용해 2019∼2025년 국내 대학에 입학한 유학생 53만557명(교환학생 포함)과 졸업한 유학생 15만2천107명(교환학생 제외)의 체류·정주 경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신규 입학은 11만7천333명으로, 2019년(6만6천915명) 대비 7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기간 지역별로는 충북(414.7%), 경북(305.2%), 전남(254.0%), 경기(140.3%) 등 순으로 신규 입학이 늘어났다.
충북에서는 의약·공학 분야, 경북에서는 의약 분야 중심으로 유학생 유입이 확대됐다.
전공별로는 임상병리학·간호·돌봄학과(296.0%)와 반도체 관련 학과(138.0%)에서 입학자 수가 증가했다.
평균 성적이 'B' 이상인 유학생 비율은 독일이 83.0%로 가장 높았으며 인도네시아(82.0%), 프랑스(79.0%), 네팔(75.0%) 등이 뒤를 이었다.
유학생의 국적별 시간제 취업 허가 비율은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일본 등 순이었다.

[법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졸업 후 출국한 유학생을 제외한 졸업자의 취업률은 34.3%로 집계됐다.
전공별 취업률은 공학(59.1%)·의약(54.6%)·자연(44.1%) 등 이공계열에서 높은 반면 인문(24.8%)·사회(26.7%)·예체능(23.0%) 계열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세부 전공별로 보면 분자·나노공학(84.0%), 조선·해양공학(80.0%) 등 일부 공학·제약 계열에서 취업률이 70%를 상회해 다른 전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국적별 취업률은 인도(73.3%), 파키스탄(70.1%), 인도네시아(62.5%), 일본(51.2%), 방글라데시(48.6%) 등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 취업률은 울산시(57.4%), 경상남도(51.9%), 전북특별자치도(40.5%) 내 대학에서 높았다.
졸업 후 출국 비율은 박사가 81.3%로 가장 높았고 학사(71.8%), 석사(71.3%), 전문학사(26.4%)가 뒤를 이었다.
취업 및 거주·영주 비자로의 전환은 전문학사가 5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올해 3월 기준 취업자(2만2천576명)의 절반은 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으로, 이 중 90%는 수도권에서 취업했다.
법무부는 지난 4월부터 법무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외국인 유학생 비자제도 개선 협의회'를 발족해 유학생 정책과 비자제도 개선을 논의 중이다.
이달 내로는 시간제 취업 제도 등을 다듬어 발표할 예정이다.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통계에 기반한 유학생 정책과 비자제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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