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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는 토요일인 5일 흥인지문공원 일대에서 한양도성 절기행사 '도성에서 만나는 조선의 하루, 백로(白露)'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상 백로를 앞두고 한양도성의 역사와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참가자가 조선시대 한양 사람이 되어 도성의 일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행사는 풍물패와 함께하는 '도성 길놀이'로 시작된다. 참가자는 도성 출입 자격증인 종이 호패를 받고 유생과 포도대장, 사또와 이방, 주모, 상인 등을 만나며 성곽길을 걷는다.
길 곳곳에는 조선시대 생활상을 소재로 한 상황극과 참여형 미션이 펼쳐진다. 과거시험에 낙방한 유생을 도와 문제를 풀거나 전통놀이 대결을 벌이며 이동한다.
'AI 화원'에서는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조선시대 초상화 느낌으로 구현한 엽서를 받을 수 있으며, '침방 체험'에서는 도성 너머 창신동 봉제산업과 연계해 성곽의 형태를 바느질로 표현한 '성곽스티치 키링'을 만들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성곽길을 무대로 전통 공연이 이어지며, 흥인지문 일대 역사를 깊이 있게 살펴보는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한양도성 홈페이지(seoulcitywall.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가을을 알리는 백로를 맞아 서울 대표 문화유산인 한양도성에서 조선시대 도성 사람들의 일상을 경험하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성곽길을 걸으며 한양도성의 역사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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