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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MBC '라디오시대' 나눔코너 30주년…330억원 모금

입력 2026-09-02 10: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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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1천400명 사연 소개, 3천여명 기부 동참…감사음악회 개최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나눔코너 30주년 감사음악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MBC 라디오 '지금은 라디오시대' 속 나눔 코너인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3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상암 MBC에서 감사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는 1996년 첫 방송 이후 지난 30년간 이웃 1천400여 명의 사연을 전해온 미디어 모금 방송이다. 약 3천명이 나눔에 동참했고 총 330억 원의 성금을 모았다.


모금된 성금으로 매년 평균 52명의 환우가 총 11억원의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간 이어온 나눔의 여정을 돌아보고, 함께해 온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기부자와 애청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음악회는 지난 3월 전원 중증장애인으로 창단된 MBC '모두스 오케스트라'와 가수 김광진의 협연 무대로 시작됐다. 이어 정승환, 김희재, STAYC(스테이씨), 정은지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사랑의열매는 MBC와 진행자 정선희·문천식, 나눔 코너 리포터 신수임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기부자는 "일주일에 한 번의 작은 기부가 투병 중인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부를 시작해 15년이 됐다"며 "방송이 오래 이어져 더 많은 분이 건강을 되찾고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여준 회장은 "30년간 모인 330억 원의 성금은 라디오를 통해 나눔에 동참해 주신 전국 청취자들의 진심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보내주신 마음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께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26일 오후 4시 MBC '지금은 라디오시대' 추석특집 방송으로 송출된다.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30년 나눔 성과를 알리는 라디오 스팟도 25일까지 송출될 예정이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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