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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이래 최대 금액…벌금 못내는 사례 줄지 않아 안타까워"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장발장은행은 지난달 31일 제143차 심사를 통해 벌금을 못 내 교도소에 갈 위기에 놓인 25명에게 총 7천482만원을 빌려주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대출 수혜자 가운데 최고령은 67세, 가장 젊은 사람은 25세였다. 연령대별로는 1980년대생이 9명으로 최다였다. 1990년대생(8명), 1970년대생(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심사에는 민갑룡 전 경찰청장,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양영철 제주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이동우 변호사,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조용철 전 인권연대 연구원이 참여했다.
장발장은행은 "이번 대출금 규모는 창립 이래 가장 큰 금액"이라며 "벌금을 내지 못해 감옥에 갇히는 장발장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장발장은행은 '가난이 죄'가 되는 세상을 바꾸려 시민단체 인권연대가 운영하는 사업이다.
불법촬영 같은 성범죄나 음주운전 등 죄질이 불량한 범죄를 제외하고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대출 여부를 심사한다.
신용 조회 없이 각자의 사연 등을 심사해 100만∼500만원가량을 무담보·무이자로 빌려준다.
2015년 2월 출범한 장발장은행은 지금까지 1천669명에게 약 30억원을 대출했다.
시민 후원으로 운영돼 지금까지 2만2천601명의 후원자(개인·단체)로부터 대출금을 기부받았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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