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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의 창] 엘살바도르서 첫 '한-엘 우정의 날' 기념행사 개최

입력 2026-09-01 11: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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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65주년 앞두고 국회서 지정…K-팝 등 한국문화 축제 한마당




엘살바도르서 '한-엘 우정의 날' 기념행사

'한-엘 우정의 날' 기념식에서 주엘살바도르한국대사관과 엘살바도르한인회는 기념일 제정에 기여한 수에시 국회부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좌측부터 하경서 명예영사, 신삼순 한인회장, 수에시 카예하스 국회부의장, 곽태열 주엘살바도르한국대사. [카이사그룹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주엘살바도르한국대사관(대사 곽태열)과 엘살바도르한인회(회장 신삼순)는 지난 8월 30일 수도 산살바도르 소재 갈레리아스쇼핑몰에서 '제1회 한국·엘살바도르 우정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엘살바도르 국회는 지난 5월 양국 수교 65주년을 앞두고 수교일인 8월 30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기념식에는 수에시 카예하스 엘살바도르 국회부의장, 엘시 바스케스 엘살바도르 외교부 문화총국장, 곽태열 대사, 신삼순 회장, 하경서 명예영사·카이사그룹 회장 등을 비롯해 재외동포와 현지인 등 4천여명이 참석했다.


대사관 및 한인회는 이번 행사를 K-페스티벌 한마당으로 꾸몄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K-팝 공연 및 콘테스트, 한식·한복·한국 전통 놀이 체험과 한글 쓰기 이벤트 등에 참가했다.


특히 다양한 부스를 개설해 한국문화뿐만 아니라 엘살바도르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한국이 추진하는 국제개발협력 등 양국 간의 다양한 협력도 소개했다.


기념식 개회사에서 곽 대사는 "양국은 지리적으로 멀지만 오랜 기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한국을 깊이 이해해 양국 국민 간 우정이 더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살바도르 시내서 열린 '한-엘 우정의 날' 행사

산살바도르 시내 쇼핑몰에서 지난 8월 30일 개최된 '한-엘 우정의 날' 기념식에서 K-팝 공연 등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카이사그룹 제공]


기념일 제정에는 대사관, 한인회와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의 협업이 힘을 발휘했고, 엘살바도르에서 32년째 사업을 하며 그룹을 일궈낸 하경서 회장의 정치권 인맥을 활용한 설득 작업도 주효했다.


신삼순 회장은 환영사에서 "거주국 정부 공식 제정 '한·엘 우정의 날'을 통해 모든 한인 단체가 함께하는 재외동포 공공외교 사업임과 동시에 한인 주간으로서 발전해 가는 큰 의미가 있는 시작"이라고 밝혔다.


하 회장은 "기념일 제정은 엘살바도르 한인사회가 주류사회로부터 사회·문화·경제적 기여를 인정받은 것이라서 더 뜻깊다"며 "재외동포 한 사람 한 사람이 거주국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이 양국의 우정을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주엘살바도르한국대사관은 한인 사회 전체와 협력해 '한-엘살바도르 우정의 날'을 양국 국민이 함께 기념하고 교류하는 대표적인 협력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수교 65주년을 맞이하는 2027년을 앞두고 문화, 경제, 개발협력,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공공외교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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