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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청소년 SNS 이용 제한 정책 찬성"

입력 2026-09-01 10: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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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 14∼58세 1천명 조사…청소년 41%·성인 78% 찬성


"청소년 안전한 이용 위해 '플랫폼 책임 강화'도 필요"




휴대폰(스마트폰) 중독, 과다 의존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과의존을 막기 위해 호주, 영국 등 일부 국가가 연령별 이용 제한 정책을 도입한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도 이러한 정책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지난달 14∼58세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안전한 소셜미디어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온라인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1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들에게 연령을 기준으로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정책 사례와 찬반 주요 논거를 제시한 후 입장을 물은 결과 '적극 찬성' 28.7%, '약간 찬성' 42.0%를 합쳐 70.7%가 정책에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약간 반대' 22.3%, '적극 반대' 7.0% 등 29.3%였다.


적용 대상인 청소년 응답자(전체 1천명 중 200명)의 경우 반대가 59.0%로 찬성(41.0%)보다 더 많은 반면, 아동·청소년 자녀가 있는 성인은 77.5%, 자녀가 없는 성인은 78.3%가 찬성했다.







구체적으로 몇 세 이하의 이용을 제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만 15세가 16.8%로 가장 많았고, 18세(14.9%), 12세 미만(13.1%) 등의 순이었다.


다만 응답자들 대다수는 이러한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다른 사람의 계정 등을 이용'하거나 '이용이 제한되지 않는 다른 소셜미디어나 온라인 서비스로 이동'하는 등의 한계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청소년의 안전한 소셜미디어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용 제한'과 '플랫폼 책임' 중 어느 쪽에 더 중점을 둬야 하느냐는 질문엔 59.8%가 '플랫폼의 기능·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바꾸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청소년 중에선 72.0%가 플랫폼의 책임에 무게를 실었다.


양정애 재단 책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청소년의 안전한 소셜미디어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특정 연령 미만의 이용을 제한하는 정책뿐 아니라 플랫폼의 책임 강화와 가정·학교에서의 지도·교육, 그리고 청소년의 자율적인 조절 역량 강화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과 성인 사이에 적지 않은 인식 차이가 확인된 만큼, 향후 관련 정책과 제도를 논의할 때도 연령집단별로 서로 다른 소셜미디어 이용 경험과 정책 인식을 충분히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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