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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기본소득으로 돌봄·생활서비스 이용 모델 개발

입력 2026-08-31 11: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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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봄' 프로젝트 실증…"새로운 사회서비스 창업 연계"




곡성군, 산들봄 프로젝트 간단회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곡성군은 31일 주민에게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고령층의 돌봄·생활서비스 이용과 연결하는 농촌형 사회서비스 모델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지난 28일 군청에서 전남사회서비스원과 '산들봄 프로젝트' 참여기관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상황과 서비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곡성에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따라 주민 1명당 매월 15만원을 지역화폐인 곡성심청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산들봄 프로젝트는 고령 주민이 필요한 돌봄·생활서비스를 기본소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서비스 공급망을 만드는 사업이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가 기본소득을 받아도 주변에 가맹점이 없거나 직접 이동하기 어려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면 지역의 현실에서 착안했다.


돌봄 활동가가 주민을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공공마실'을 통해 안부와 생활 불편을 파악하고, 구매 대행·이동 지원·생활 수리 등 필요한 서비스를 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과 연결하면 주민이 기본소득으로 서비스 비용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기본소득 지급이 주민 소비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부족한 생활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장기적으로는 관련 가맹점이나 새로운 창업·일자리로 이어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삼기·석곡·죽곡·고달면 등 4개 면에서 68명의 돌봄 대상자를 발굴했으며, 사회연대경제조직 5곳이 구매 대행과 이동 지원, 간단한 생활 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돌봄 활동가가 한 고령 주민이 기본소득 카드를 잃어버려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해 면사무소와 연결, 재발급을 지원한 사례도 나왔다.


사업 대표기관으로 참여한 팜앤디협동조합은 돌봄 대상자의 상황과 방문 기록, 서비스 신청·이용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운영모델 실증사업에 선정돼 2028년까지 3년간 국비지원을 받는다"며 "주민의 서비스 수요가 기본소득 가맹점 확대와 새로운 사회서비스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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